아로마테라피스트 사유자기 관리라는 이름의 생존 전략 관리였지, 보호가 아니었다관리란문제가 생기지 않게 막는 일이다.일이 커지지 않도록 통제하는 일이다.“이 정도면 괜찮다”라는 최소선을 유지하는 일이다.그래서 관리의 언어에는 늘 이런 말들이 따라온다.귀찮다.번거롭다.불편하다.안 아프면 다행이다.이 태도는 대개 아주 성실하다.논리적이고, 책임감 있고, 스스로를 잘 통제한다.특히 가족 안에서 ‘믿을 수 있는 아이’, ‘말 안 해도 알아서 하는 사람’이었던 경우에 더욱 그렇다.아프면 안 된다.문제가 생기면 일이 커진다.그러니 미리 막는다.이건 틀린 태도는 아니다.다만 사랑은 아니었다. 보호는 완전히 다른 결이다보호는 이렇게 말한다.너는 소중하다.이 흐름은 의미가 있다.이 몸은 지금도 잘 작동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