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 9

《통증 탈출 – 뇌 속에 답이 있다》 서평 : 뇌가 만든 통증을 다시 배우다

알랜 고든과 아론 지브의 저서 《통증 탈출 – 뇌 속에 답이 있다》는 만성 통증을 바라보는 기존의 의료적 관점을 근본에서부터 다시 묻게 만드는 책이다. 이 책은 통증을 단순히 ‘몸의 손상’이나 ‘관리해야 할 증상’으로 다루지 않고, 뇌와 신경계의 학습된 반응이라는 새로운 틀로 설명한다.저자들은 최신 뇌과학 이론인 통증 재처방 요법(PRT: Pain Reprocessing Therapy)을 기반으로, “통증은 반드시 조직 손상의 결과여야만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은 통증을 “마음먹기 나름”이라는 모호한 위로로 치환하지 않고, 신경계의 작동 구조와 학습 메커니즘을 통해 논리적이고 실천 가능한 해법으로 제시한다는 점이다.​주요 핵심 내용이 책의 핵심 메시지는 만성 통증의 상당수가 실..

서평 2025.12.29

돈이 늘 숙제처럼 느껴진다면?

아로마테라피스트 사유숙제라는 이름의 감옥 자율성이라는 오해 뒤에 숨겨진 생존의 문법누군가에게 “숙제를 잘했던 아이”라는 말은 성실함에 대한 칭찬이지만, 그 생애를 통과해온 당사자에게는 때로 서늘한 생존의 기록이기도 하다. 숙제를 잘했다는 것은 단순히 과업을 완수했다는 뜻이 아니다. 그것은 누군가의 감시나 지시가 있기 전에 미리 움직여 ‘혼나지 않을 상태’를 선제적으로 확보했다는 뜻이다.심리학적 관점에서 볼 때, 이것은 건강한 ‘자율성(Autonomy)’이라기보다 ‘통제에 반응하는 생존 전략’에 가깝다. 자율성은 ‘내가 하고 싶어서’ 움직이는 동력이지만, 숙제를 잘하는 아이의 동력은 ‘해두는 게 안전해서’라는 불안에서 기인한다. 관심의 언어가 부재한 자리에서 아이는 스스로를 검열하며 의무의 몸짓을 익힌다...

사유의 기록 2025.12.28

에센셜 오일 Level 1 — Oil & Life 실용 아로마테라피 자격증 (2026)

Holistic & Medical & Aesthetic & AromachologyOil & Life 실용 아로마테라피 과정 에센셜 오일의 기초부터 생활 적용, DIY까지 모두 배우는 실전 기반 과정 향기는 누구나 일상에서 가장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도구지만,그 작용을 정확히 알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에센셜 오일 Level 1(Oil & Life) 과정은아로마테라피의 기초와 실용성을 가장 탄탄하게 다지는 과정으로,생활·신체·DIY까지 아로마가 닿는 전체 흐름을 안정적으로 배우는 기초 과정입니다. 이 과정은오일 자체의 특성과 작용을 명확히 배우고 싶은 분,DIY 제품을 만들어 쓰고 싶거나 이후 강사 과정까지 고려하는 분에게 가장 필요한 과정입니다. 🌳 이 과정에서 배우..

향기로 감정을 읽는 수업 — 아로마 인사이트 카드·상담사 자격증 (2026)

몸 · 감정을 읽는 향기 수업 : 자격증 3종 안내 몸과 마음의 감각은 매 순간 바뀌지만, 우리는 종종 그 변화를 제대로 느끼지 못한 채 하루를 지나갑니다. 특히 최근 몇 년 동안, 저 자신도 ‘어떤 감정이 지나가고 있는지’, ‘지금 몸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더 깊게 듣게 되었고, 그 과정은 자연스럽게 향기와 연결되었습니다. 2026년, 단순히 새로운 한 해의 개강이 아니라 향기를 통해 나의 감각을 읽고, 몸의 신호를 해석하고, 삶의 방향을 다시 세우는 시작점으로서의 안내입니다. 🫧 향기는 ‘좋은 냄새’가 아니라, 나를 읽는 언어아로마테라피를 오래 다루다 보면 이런 순간을 자주 만납니다.이유 없이 머리가 무거울 때작은 자극에도 감정이 솟구칠 때멈추고 싶지만 멈출 수 없을 때몸은 바쁘지 않은데..

자기 관리 ― 돌봄이 아니라 억제였던 이유

아로마테라피스트 사유자기 관리라는 이름의 생존 전략 관리였지, 보호가 아니었다관리란문제가 생기지 않게 막는 일이다.일이 커지지 않도록 통제하는 일이다.“이 정도면 괜찮다”라는 최소선을 유지하는 일이다.​그래서 관리의 언어에는 늘 이런 말들이 따라온다.​귀찮다.번거롭다.불편하다.안 아프면 다행이다.​이 태도는 대개 아주 성실하다.논리적이고, 책임감 있고, 스스로를 잘 통제한다.특히 가족 안에서 ‘믿을 수 있는 아이’, ‘말 안 해도 알아서 하는 사람’이었던 경우에 더욱 그렇다.​아프면 안 된다.문제가 생기면 일이 커진다.그러니 미리 막는다.​이건 틀린 태도는 아니다.다만 사랑은 아니었다. ​보호는 완전히 다른 결이다보호는 이렇게 말한다.​너는 소중하다.이 흐름은 의미가 있다.이 몸은 지금도 잘 작동하고 ..

사유의 기록 2025.12.21

2026 아로마테라피 몸·감정 통합 과정 Aroma Resonance Practitioner Program

🌿Aroma Resonance Practitioner Program향기 · 신경계 · 리듬 기반 아로마테라피 통합 과정 1. 이 과정이 만들어진 이유 아로마테라피를 배우다 보면자연스럽게 이런 생각이 드실 수 있습니다.향기를 배우는 걸까?사람을 이해하는 걸까?아니면 나 자신의 감각을 다시 찾는 걸까?사실 이 셋은 분리되어 있지 않습니다.향기는 신경계와 연결되고,신경계는 감정과 몸의 리듬에 직접적인 변화를 줍니다. 이 과정은 그 연결을하나의 흐름 안에서 이해하고, 몸으로 익힐 수 있도록 설계된 통합 프로그램입니다. 2. 과정의 성격 기술을 외우는 교육이 아니라감각과 관찰력이 살아나는 실력 과정 이 과정은 레시피를 배우는 수업이 아닙니다.다음과 같은 근본 능력을 다룹니다.향기에 대한 몸과 마음의..

쉬고 있어도 쉬지 못했던 이유

아로마테라피스트 사유버틴다는 것이 생존의 기준이 되었을 때 ‘빈’ 것이 아니라, 늘 ‘긴’ 상태였다항상 어딘가 긴 상태였다. 여기서의 긴은 비어 있음도 아니고,부족함도 아니고,허무함도 아니다. 늘 조여 있는 상태다.언제든 대비해야 하는 상태다.풀리면 안 된다고 믿어온 상태다. 공기가 빈 것이 아니라신경계가 긴 상태였다. 공간이 문제가 아니라몸이 먼저 긴 상태였다. 마음이 예민한 게 아니라생활 전체가 긴 채로 유지되고 있었다. 그래서 쉬고 있어도 쉬는 게 아니었고,준비가 되어 있어도 더 준비해야 했고,괜찮아 보이는 순간에도안에서는 계속 버티고 있었다. ‘빈’ 것이 아니라‘긴’ 상태가 기본값이었다. 버틴다는 것이 생존의 기준이 되었을 때버틴다는 것이하나의 성향이나 태도가 아니라생존의 기준이 된 경우가 있..

사유의 기록 2025.12.17

내면의 과잉 심사 기준을 내려놓을 때

아로마테라피스트 사유무의식에 작동하는 심사자 내면의 과잉 심사 기준을 내려놓는 일에 대하여살아가다 보면유난히 어떤 영역에서만스스로에게 엄격해지는 순간이 있다. 일은 잘 해내면서도그 성과를 충분히 누리지 못하고,쉬고 있어도 마음이 편치 않고,“이 정도로는 아직 부족하다”는내부의 목소리가 쉽게 잦아들지 않는다. 겉으로 보기에는느슨하거나 강요하지 않는 태도처럼 보일 수 있다.하지만 안쪽에서는아주 정밀하고 가혹한 기준이 작동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 기준은누가 명시적으로 요구해서 생긴 것이 아니다.대부분은 말로 선택한 태도가 아니라몸으로 체득한 규칙에 가깝다. ‘얼마나 했는가’보다 중요한 질문많은 사람들은자신이 충분히 노력하지 않았기 때문에불안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는얼마나 했는가 보다누가 심사하고 ..

사유의 기록 2025.12.16

무의식은 어디에 머무는가

아로마테라피스트 사유감정·신경계·향기로 바라본 내부 인식의 구조 감정은 어디서 시작되는가나는 요즘 ‘무의식’이라는 말을 떠올리면개념보다 먼저 몸의 감각이 따라온다. 생각보다 앞서목이 조여 오고,명치가 답답해지고,얼굴이 뜨거워지고,두피가 굳어 있던 순간들이 먼저 기억난다. 그리고 그 감각의 가장 가까운 곳에는항상 향이 있었다. 밖을 보던 시선이 안으로 돌아오는 순간우리는 보통무엇이 문제인지 말할 때자연스럽게 바깥을 가리킨다. 저 사람이 나를 이렇게 대했고,그 상황이 나를 불안하게 만들었고,관계가 나를 흔들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그 말들 사이에는 늘내 안에서 먼저 일어난 감정이 있다. 정신분석에서는이런 현상을 투사라고 부른다.내 안에서 올라오는 감정과 두려움을나의 것으로 받아들이기 어려..

사유의 기록 2025.12.14